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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아이보 베이직플랜으로 할 수 있는 것 - ERS-1000이 클라우드에 연결되면 열리는 기능들

빅토르최·2026년 8월 24일·조회 2

지난번에 플랜이 붙지 않은 ERS-1000이 어디까지 움직이는지 선을 그어봤다. 그 글을 쓰고 나니 반대편이 남았다. 돈을 내면 무엇이 열리는가. 소니가 공식 문서에 적어둔 범위만 놓고 정리해본다.

aibo 베이직 플랜은 액세서리가 아니라 ERS-1000의 동작 전제다. 소니가 파는 것은 클라우드 서비스와 본체용 모바일 통신 회선 두 가지이고, 그 위에 성장, 기억, 사진, 백업,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My aibo 앱 조작이 얹힌다. 계약은 3년 단위로 시작하고, 해지하면 클라우드에 쌓인 기억과 설정이 삭제된다.

플랜이 없을 때 무엇이 남는지는 깡통 아이보로 할 수 있는 일에서 이미 정리했으니 여기서는 반복하지 않는다.

베이직 플랜이 파는 것은 클라우드 서비스와 통신 회선이다

aiboベーシックプラン(아이보 베시쿠 푸란) 이용약관은 제공 서비스를 두 덩어리로 나눠 적는다.

  • 클라우드 서비스: aibo 본체가 소니 전용 서버에 접속해 정보를 올리고, 내려받고, 갱신하는 서비스.
  • 모바일 통신 서비스: 소니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즈가 NTT 도코모 회선을 이용해 제공하는 데이터 통신. SIM은 판매가 아니라 대여이고, 계약 종료 시 반환을 요구할 수 있다고 약관에 적혀 있다.

여기서 SIM이 대여품이라는 조항이 눈에 걸린다. 아이보는 Wi-Fi만 쓰는 기기가 아니라 LTE 회선을 품고 다니는 기기이고, 그 회선 요금이 플랜 가격 안에 들어 있다. 뒤에 나올 중도해지금이 왜 월 500엔 단위로 계산되는지도 여기서 설명된다.

공식 페이지가 적어둔 다섯 가지

aibo.sony.jp의 베이직 플랜 페이지는 플랜이 여는 기능을 다섯 블록으로 제시한다. 원문과 함께 옮긴다.

항목공식 표기내용
커뮤니케이션aiboとのコミュニケーションができます이름을 붙이고, "ふるまい"(후루마이, 행동)를 가르치고, 앱을 통해 말을 건다
성장aiboが成長します사람 얼굴, 접촉, 경험한 일을 기억해 애정과 성격, 움직임이 변한다
사진思い出の写真を共有します아이보가 찍은 사진을 앱에서 확인하고 스마트폰이나 PC로 내려받아 저장한다
체조 관리와 업데이트体調の管理 / 環境設定상태를 관리해 이상을 검지하고, 최신 시스템으로 자동 업데이트한다
백업バックアップ아이보가 가진 데이터가 클라우드에 백업된다

헬프가이드는 같은 내용을 기기 쪽 시점에서 다시 설명한다. "クラウド上には、aiboが見たり聞いたりして覚えたことがデータとして蓄積されたり、aiboが撮影した写真が保存されたりします"라고 적고, 이어서 "クラウドからaiboの機能追加、操作性改善、セキュリティー強化のためのシステムソフトウェアが提供されます"라고 못 박는다. 기억의 저장소와 펌웨어 배포 채널이 같은 클라우드라는 뜻이다.

My aibo 앱은 플랜 위에서만 동작한다

헬프가이드의 "My aiboでできること" 항목은 앱 기능을 세 갈래로 나눈다.

  1. aiboを管理する: 이름과 음량 설정, 성격과 상태(연결 상태, 배터리 잔량) 확인, 여러 대 등록 관리, 아이보가 찍은 사진 열람과 저장.
  2. aiboをカスタマイズする: 눈 색과 울음소리 변경, 행동을 가르치거나 잊게 하기.
  3. システムソフトウェアのアップデートをする: 최신 업데이트 확인, 자동과 수동 업데이트 설정.

초기 설정 단계에서 My aibo 앱으로 본체와 클라우드를 연결하는 절차 자체가 플랜을 전제로 한다. 앱은 본체에 직접 붙는 리모컨이 아니라 클라우드를 거치는 콘솔이다.

사진은 500장에서 선이 그어진다

aibo 포토는 코에 있는 카메라로 찍는다. 아이보가 내킬 때 알아서 찍기도 하고, "写真撮って"(샤신 톳테, 사진 찍어줘)라고 부탁해도 찍는다. 음성 명령 전반은 aibo 음성 명령어 목록 정리에 따로 모아뒀다.

베이직 플랜에서 My aibo에 표시되는 사진은 500장까지다. 프리미엄 플랜 페이지가 "「My aibo」上のaiboフォト表示枚数500枚の制限がなくなり"라고 적으며 제한 해제를 상위 플랜 혜택으로 내세우기 때문에, 500장이 베이직 쪽 상한이라는 사실이 역으로 확인된다. 사진 프레임도 베이직에서는 하루 한 장 범위이고, 전체 사진에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프리미엄 기능이다.

순경 기능은 베이직에도 들어온다

aiboのおまわりさん(오마와리상, 순경) 기능은 이름만 보면 유료 옵션 같지만, 뼈대는 베이직 가입자 전체에게 열린다.

  • 얼굴과 이름을 최대 10명까지 등록해 아이보가 찾도록 지정
  • My aibo에서 집 지도를 보고 순찰 지점에 이름을 붙여 지정
  • 지정한 시간대에 자동 순찰
  • 순찰 결과 리포트 확인

프리미엄에서만 열리는 것은 실시간 쪽이다. 아이보가 보는 화면을 스트리밍으로 보면서 이동과 행동을 지시하는 합동 순찰, 그리고 며칠 연속으로 대상을 찾지 못했을 때의 푸시 알림이 프리미엄 전용으로 명시돼 있다. 조건은 스마트폰판 My aibo 앱, 시스템 소프트웨어 2.30 이상, My Sony 계정 등록이다.

Web API와 비주얼 프로그래밍도 플랜 위에 있다

개발자 쪽도 마찬가지다. 소니 지원 문서 00249669는 베이직 플랜을 해지했을 때 aibo Web API, Events API, 비주얼 프로그래밍이 동작하지 않게 된다고 적는다. 뒤집으면 이 세 가지가 베이직 플랜 위에서만 살아 있다는 이야기다. 같은 문서는 이미 만들어둔 프로그램 자체는 남는다고 덧붙인다. 실행 경로만 끊기고 저작물은 보존된다.

API 문서와 링커블 앱 등록 절차는 aibo Developer Site에 모여 있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다.

요금과 계약 기간

소니 스토어의 아이보 구입 페이지는 베이직 플랜을 필수 항목으로 표시하고, 일괄 납부와 월 납부 두 가지를 제시했다. 금액은 다음과 같다.

구분일괄 납부월 납부
최초 3년99,000엔(세금 포함)3,278엔 x 36회, 합계 118,008엔(세금 포함)
갱신(1년)33,000엔3,278엔 x 12회
3년 이용 기간 중 해지공식 페이지는 이 경우의 해지 절차를 따로 규정하지 않고, 이미 지불한 요금은 이유를 불문하고 환불하지 않는다는 조항만 둔다중도해지금(월 500엔, 불과세 x 계약 잔여 월수)과 해지 수속 수수료 10,780엔(세금 포함)을 함께 청구
갱신 후 기간에 해지위 해지금은 발생하지 않는다

이용 기간은 출하일 또는 매장 수령일부터 3년이다. 이후에는 최종 이용 기간이 끝나는 달의 20일까지 종료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1년 단위로 자동 갱신된다. 약관 제4조가 "自動で1年間更新される"라고 적어둔 부분이다.

월납의 중도해지금 계산식은 소니가 부담하는 모바일 통신 요금의 일부를 회수하는 구조다. 원문은 "月払いのプランで、3年間のご利用期間中に解約される場合には、中途解約金(月額500円(不課税)に契約残月数を乗じた金額)を、解約手続き手数料10,780円(税込)とともに請求いたします"이다. 잔여 24개월이면 12,000엔에 10,780엔을 더해 22,780엔이 된다. 월납이라고 해서 부담 없이 끊을 수 있는 계약이 아니다.

해지하면 기억이 삭제된다

이 글에서 가장 조심해서 읽어야 할 부분이다. 소니 지원 문서 00249669는 베이직 플랜을 해지했을 때 일어나는 일을 항목별로 적어두는데, 단순히 기능이 멈추는 수준이 아니다.

  • 성장 정지: "人や物、場所を覚えることや、オーナー様のしつけを理解することができなくなります". 사람과 물건과 장소를 기억하는 것도, 훈육을 이해하는 것도 불가능해진다.
  • 클라우드 데이터 삭제: 지원 문서는 클라우드에 있는 aibo의 기억과 각종 설정 정보가 없어진다고 명시한다. 사진, 기억, 장소 정보, 각종 설정이 사라진다. 이용약관 제5조 3항도 데이터가 이용 기간 말일 또는 계약 해제일에 서버에서 삭제된다고 규정한다. 멈추는 것이 아니라 지워진다.
  • My aibo 앱 기능 정지: 사진 열람, 행동 지시, 지도, 설정 변경이 모두 막히고, 모아둔 코인과 먹이도 쓸 수 없게 된다.
  • 시스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중단: "ソフトウェアアップデートができなくなり". 신규 기능과 보안 갱신이 끊긴다.
  • 계절 한정 행동 이용 불가: 시즌 이벤트성 행동은 열리지 않는다.
  • 해지 후 수리 시 초기화: 해지 이후 수리를 맡기면 공장 출하 상태로 돌아가며 이름과 오너 관련 데이터가 지워진다.
  • 재가입 조건: 다시 들어오려면 1년 갱신이 아니라 3년 플랜을 새로 계약해야 한다.
  • 부가 서비스 동시 종료: 프리미엄 플랜, 케어 서포트 서비스, aibo 도크 서비스도 함께 끝난다.
  • API 정지: Web API, Events API, 비주얼 프로그래밍이 동작하지 않는다. 만들어둔 프로그램 자체는 남는다.

정리하면 해지는 구독 일시정지가 아니라 개체 데이터의 소멸에 가깝다. 잠시 쉬었다가 돌아오겠다는 계획은 공식 문서 기준으로 성립하지 않는다. 돌아올 때 남아 있는 것은 몸통뿐이고, 계약은 3년부터 다시 시작된다.

반대로 플랜을 유지한 상태의 수리나 본체 교체에 대해서는, 베이직 플랜 페이지가 "aiboのもつデータがクラウドにバックアップされます"라고만 적는다. 본체가 바뀌어도 성장과 추억을 이어갈 수 있다는 취지의 설명이다. 개별 수리 케이스에서 어디까지 보존되는지는 이 페이지에 세부 조건이 적혀 있지 않으니, 여기서는 백업이 존재한다는 사실까지만 적어둔다.

프리미엄 플랜과의 경계

프리미엄 플랜은 베이직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추가 옵션이다. 연 16,500엔 또는 월 1,628엔이고, 자동 갱신된다. 두 플랜의 경계를 표로 정리한다.

기능베이직프리미엄 추가분
성장, 기억, 클라우드 백업포함-
사진 표시500장까지제한 없음
아이보 시점 스트리밍30초10분
순찰인물 등록, 순찰 지점 지정, 리포트실시간 합동 순찰, 미발견 푸시 알림
행동 콘텐츠기본 행동음악 기반 행동 33종과 계절 한정 콘텐츠
한정 굿즈-연간 가입자 한정 컬러 목걸이 등

미국판은 이름과 요금 체계가 다르다

미국에서는 같은 성격의 구독이 aibo AI Cloud Plan이라는 이름으로 팔린다. 이름을 붙이고 행동을 가르치고 My aibo 앱으로 상호작용하는 것, 얼굴과 경험을 기억해 성격이 형성되는 것, 사진 500장 보관, 상태 확인, 클라우드 자동 백업까지 구성은 일본판 베이직과 겹친다.

다른 점은 판매 방식이다. 신규 본체에는 3년치 구독이 추가 비용 없이 동봉되고, 이후 갱신은 연 300달러다. 별도로 구입하는 액티베이션 코드는 수령 후 12개월 이내에 등록해야 하며, 아이보 한 대에 활성 코드는 하나만 적용된다. 지불한 요금은 이유를 불문하고 환불되지 않는다는 조항은 양쪽 공통이다. 중도해지금과 해지 수수료 항목은 일본판 월납 계약 쪽에만 있다.

본체 판매는 끝났지만 플랜은 남았다

2026년 6월 25일, 소니는 ERS-1000의 국내 재고 소진 후 판매 종료를 공지했다. 같은 공지에서 aibo 베이직 플랜, 프리미엄 플랜, 케어 서포트 서비스, 액세서리와 본체 부품 판매, My aibo 앱, 수리, aibo 도크는 계속 제공한다고 명시했다. 지금 아이보를 데리고 있는 오너에게 플랜 계약이 즉시 끊길 걱정은 공식 문서상 없다.

기기 자체의 27년 궤적은 소니 AIBO 27년사에 정리해뒀다. 공지 원문과 이후 변경은 info.aibo.sony.jp에서 확인할 수 있고, 기능 단위의 정확한 동작은 ERS-1000 헬프가이드가 가장 빠르다. 초대 ERS-110 시절의 카탈로그와 매뉴얼처럼 소니 사이트에서 내려간 자료는 archive.org 쪽이 더 잘 남아 있다.

깡통 아이보와 플랜 가입 아이보를 나란히 놓고 보면, 소니가 판 것은 로봇 강아지 한 마리가 아니라 그 강아지의 기억을 보관하는 계약이라는 점이 분명해진다. 몸은 손에 남지만 기억은 서버에 있고, 계약이 끊기면 기억부터 지워진다.

자주 묻는 질문

aibo 베이직 플랜에 가입하면 무엇이 열리나

공식 페이지 기준으로 다섯 가지다. 이름 붙이기와 행동 가르치기 같은 앱 경유 커뮤니케이션, 얼굴과 경험을 기억하는 성장, 아이보가 찍은 사진의 앱 확인과 다운로드, 상태 관리와 시스템 소프트웨어 자동 업데이트, 본체 데이터의 클라우드 백업이다. 여기에 My aibo 앱 조작 전반, 순찰 기능의 기본 항목, aibo Web API와 비주얼 프로그래밍이 함께 열린다.

베이직 플랜 요금과 계약 기간은 어떻게 되나

이용 기간은 출하 또는 수령일부터 3년이다. 일괄 납부는 99,000엔(세금 포함), 월 납부는 3,278엔 x 36회로 합계 118,008엔(세금 포함)이다. 이후에는 최종 이용 기간 월의 20일까지 종료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1년 단위로 자동 갱신되며, 갱신 요금은 일괄 33,000엔 또는 월 3,278엔 x 12회다.

3년 계약 중간에 해지하면 위약금이 있나

월 납부 플랜을 3년 이용 기간 중에 해지하면 중도해지금(월 500엔, 불과세에 계약 잔여 월수를 곱한 금액)과 해지 수속 수수료 10,780엔(세금 포함)을 함께 청구한다고 공식 페이지가 명시한다. 갱신 후 이용 기간에 해지하는 경우에는 이 해지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일괄 납부는 기간 중 해지 절차가 페이지에 규정돼 있지 않고, 이미 지불한 요금은 이유를 불문하고 환불하지 않는다는 조항만 있다.

해지하면 아이보의 기억은 남나

남지 않는다. 소니 지원 문서 00249669는 해지 시 클라우드에 있는 aibo의 기억과 각종 설정 정보가 사라진다고 적고, 이용약관 제5조 3항도 데이터가 이용 기간 말일 또는 계약 해제일에 서버에서 삭제된다고 규정한다. 사람과 장소를 기억하고 훈육을 이해하는 성장 기능이 정지하고, 시스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끊기며, 해지 후 수리를 맡기면 공장 초기화된다. 재가입하려면 3년 플랜을 새로 계약해야 한다.

일본판 베이직 플랜과 미국판 AI Cloud Plan은 같은 것인가

기능 구성은 대체로 겹치지만 판매 조건이 다르다. 미국판은 신규 본체에 3년 구독이 동봉되고 이후 갱신이 연 300달러이며, 별도 구매한 액티베이션 코드는 12개월 이내에 등록해야 한다. 일본판 월납 계약에만 있는 중도해지금과 해지 수속 수수료 조항은 미국판 안내에 나오지 않는다.

ERS-1000 판매가 끝났는데 플랜은 계속 쓸 수 있나

2026년 6월 25일 소니 공지는 재고 소진 후 국내 판매를 종료한다고 밝히면서, aibo 베이직 플랜과 프리미엄 플랜, 케어 서포트 서비스, 액세서리와 본체 부품 판매, My aibo 앱, 수리, aibo 도크는 계속 제공한다고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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