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국내 주요 기업 전산 시스템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대형 업체인 오라클의 국내 법인인 한국오라클의 노사갈등이 고조되고 있어서다. 노조는 인센티브·수당 현실화와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데, 사측은 묵묵부답이다.
20일 한국오라클과 한국오라클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한국오라클노조는 임금 인상을 비롯한 조건을 사측에 제시하고 답변을 기다리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집회는 주로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 소재 한국오라클 사업장 앞에서 진행하며, 용산 철도회관에서도 집회가 있었다. 1000여 명의 직원 중 노조에는 600여 명이 가입했고, 집회에는 400여명이 참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