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카이도 신칸센은 비가 얼마나 오면 멈출까
일본 갈 일 준비하다가 신칸센 운행 기준이 궁금해서 JR도카이 발표 자료를 좀 찾아봤습니다. 도카이도 신칸센은 태풍이 접근한다고 멈추는 게 아니라 선로변 우량계 수치로 멈춥니다. 운전중지 기준은 시간당 60mm 이상이고, 2025년 6월부터는 여기에 "토양우량"이라는 지표가 추가돼서 연선 59곳 우량계마다 흙에 쌓인 수분량 규제값을 따로 둡니다. 그래서 당장 시간당 60mm가 안 돼도 며칠 비가 이어진 뒤라면 멈출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7월 25일과 26일에는 태풍도 아닌 국지성 집중호우로 이틀 연속 일부 구간이 섰습니다. 25일은 오다와라~아타미 쪽 비로 멈췄다가 재개 후 다시 멈췄고, 26일은 미시마~시즈오카 쪽 비로 30분쯤 섰습니다. 반대로 6월 초 태풍 6호가 접근했을 때는 운휴 가능성 사전 안내까지 나왔지만 계획운휴 없이 지나갔습니다. 태풍 유무보다 선로가 지나는 지역의 실제 강수가 관건이라는 얘기입니다.
JR도카이 설명으로는 특히 미시마~하마마쓰 구간에 호우가 잦아 다른 곳보다 운전규제 시간도 길다고 합니다. 올해 5월 발표를 보면 이 구간 성토 보강에 약 110억 엔을 들여 2030년까지 공사하고, 완료 구간부터 규제값을 재검토해 규제 시간을 20%쯤 줄일 계획이라고 하네요. 정리하면, 여름에 도쿄에서 나고야나 오사카 방면으로 신칸센 탈 일이 있으면 출발지 날씨보다 시즈오카 쪽 강수 상황을 보는 게 낫습니다.
🔗 https://jr-central.co.jp/news/release/_pdf/000044320.pdf
🔗 https://jr-central.co.jp/news/release/_pdf/000045614.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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