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Internet of Things 에 관련된 프로젝트를 맡아 리서치를 하던 중 제가 몰랐던 기술에 대해 알게 되어 공유합니다. 

이미 아시는 분도 계실 것 같고, 부족한 정보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iBeacon 이란 애플에서 작년에 iOS7 의 발표와 함께 선보인 주요 기술 중 하나입니다. 

Bluetooth Smart 라고도 불리는 BLE (Bluetooth Low Energy) 를 iOS7의 자체적인 위치 기반 시스템에 통합시킨 것인데요,

말 그대로 저전력으로 배터리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다른 블루투스 기기와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동전 크기의 배터리 (coin cell battery) 만으로도 1년 이상 블루투스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iBeacon의 경쟁자는 NFC (Near Field Communication) 입니다. 

현재 결제 수단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NFC 는 다양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통신 가능 범위가 10cm 미만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iBeacon의 통신 가능 범위는 최대 49m 로 굉장한 범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NFC 로는 현재 tap을 해야 가능한 모바일 결제가 iBeacon 을 이용하면 가게 안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상점 안에서 어떠한 제품에 가까워졌을 때 그 제품에 대한 할인 쿠폰 정보가 자동으로 팝업된다던지,

실내 위치 추적 (indoor tracking) 도 iBeacon 기술을 이용하여 이미 실현되고 있습니다. 

 

위 그림은 상점 안에서 iBeacon을 이용한 실내 위치 추적, 결제, 제품 홍보가 이뤄졌을 때를 그려본 모습입니다.

 

상점 뿐 아니라 애플이 준비하고 있는 iHome 이라는 스마트홈의 핵심 기술 또한 iBeacon이 될 것이라고 하네요. 

 

 

 

이러한 iBeacon 이 아직 NFC 만큼 활성화되지 않은 이유는?

 

NFC 처럼 iBeacon 도 모바일 앱에 탑재한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데요, 

 

아무래도 비교적 새로운 기술이다 보니 앱 개발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고,

 

기술 자체도 아직 완벽하지는 못하다고 합니다. (시간적 delay, 버그 등으로 인한 정확한 위치 감지 실패 등)

 

이런 숙제들을 풀어 나간다면 IoT 를 이끌어 갈 수도 있는 iBeacon 이라 생각됩니다.

 

생각보다 길어진 글인데 끝까지 봐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