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페이스북에 대한 미국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FTC)의 반독점 소송이 제기되면서, 글로벌 빅테크(Big Tech)에 대한 주요국 경쟁당국의 규제가 본격화되고 있다. 영향력이 정부의 통제범위를 넘어설만큼 커진 글로벌 빅테크에 대한 정부의 반격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도 알리바바 같은 거대 인터넷 플랫폼 기업을 대상으로 반독점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유럽연합(EU) 또한 지난 2018년 구글에 시장지배력 남용혐의로 6조원대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EU, 중국과 함께 빅테크의 본산인 미국에서도 거대 IT 기업을 통제하기 위한 규제가 시작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