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지난달 21일 2G 서비스 종료를 발표하면서 011·016 등 01X 번호 사용자들은 2021년 6월까지만 SK텔레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가 2013년 2G 서비스를 종료한 상황에서 이제 LG유플러스 사용자만 01X번호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통신사들의 01X 번호 서비스 이탈은 정부의 ‘010통합번호제도’에 따른 조치다. 대다수 국민이 010 번호로 갈아탔지만 지난해 말 기준 SK텔레콤 43만명, LG유플러스 9만 8000명이 01X 번호를 사용 중이다. 이들은 각자의 사연을 들어 기존 번호를 그대로 사용하게 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