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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c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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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Jun 2014 02:13 - 20 Jun 2014 02:14 #319 작성자: 미할
미할 님의 글: sarc이란..?
다들 어떻게 축구는 잘 보고 계시는지요~
질문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질문들이 있지만 이 질문 부터 해야겠군요.
삵은 어떤것을 지향하는 커뮤니티인가요?
글도 제일 안 올리는 놈이 대뜸하는 질문이 이런거라서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만
삵의 이미지를 그릴수가 없네요.
자율을 표방하면서도 강제성이 있고(사적인 관계로 맺어지다 보니 이러한 강제성은 매우 큰 부담입니다)
회사를 벗어난 사적 커뮤니티를 표방하면서도 그 방식은 회사적입니다.
현재로서는
매일 얼굴보는 사이의 친분이 있는 좋은 사람들과
밀실조직에 함께 몸담고 있다는
특별한 소속감 이외에는 어떤것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삵은 일주일에 하나의 아티클을 올리며 개인의 탐구생활을 지향하는건지.
아니면 어떤 한 문제에 대해 집단지성을 발휘하여 문제를 탐구하는건지.
아니면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의 사교모임인것인지.
다들 너무나 활동을 잘 하시는지라 어떤 행복을 느끼면서 활동하시는지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저 혼자만의 비정상적인 걱정거리라고 한다면 아마 제일 희망적인 답변일거 같습니다.
  • Виктор Цо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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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Jun 2014 11:20 #322 작성자: Виктор Цой
Виктор Цой 님의 답글: sarc이란..?
저는 더욱 근본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요.

초기 사이트 셋업 시에는, 소위 운영자라는 사람이 잠시 드러나 있었지만, 그 뒤로는 오픈 커뮤니티를 표방하며 운영자 혹은 운영진이 드러나지 않는 체제로 전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의 stackoverflow.com 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에 조금이라도 다가서고, 어느 정도 knowledge 의 축적이 필요한 바, 그 운영자라는 사람이 운영진 및 일부 우수회원들에게 활동적 강요를 한 것은 사실입니다.

다시 돌아와서..

삵의 이미지는 정해진 바 없고, 그것은 각 개인이 그려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일 특정한 이미지를 제시한 후, 그에 맞게 활동을 강요한다면 그것 역시 너무나 회사적 방식 아닐까요?

미할님 말씀처럼,

누군가는 일주일에 한 번 본인이 생상한 지식의 공유에 의미를 두는 가 하면,
누군가는 타인의 아티클을 읽어보고 논의하는 것이 의미를 둘 수 있을 것이며,
누군가는 인간적인 관계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겁니다.

참고로 저는 위 세가지 모두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미할님께 질문을 하나 드리고 싶은데요. 기존 미할님 글에서도 느낄 수 있는, 그리고 꽤 거부감을 가지고 계신 것 같은 "회사적 방식"을 벗어나기 위해서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회사적 "방식"이라고 하셨기 때문에 한번 논의된 바 있는 호칭이라던지 오프라인에서의 주제가 아닌 전반적인 삵의 운영체제에 대한 내용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 미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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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Jun 2014 11:28 #324 작성자: 미할
미할 님의 답글: sarc이란..?
한국의 stackoverflow.com 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가 있었군요.
(제가 기억을 못하는건지.. 진작에 잘 알았더라면 좀 더 편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었을텐데)
제가 궁금했던 이미지는 이러한 목표이고, 이제야 그 동안의 많은것들이 이해가 가는군요.
( 전체적인 삵이 나아가야할 방향으로서의 이미지가 궁금했었던거였습니다.
말씀 하신대로 개인의 행동방식의 이미지를 제한한다면 매우 끔찍한 일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그것은 개인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는 거에 매우 동감하고,
그것만 뚜렷하다면 개인들이 알아서 잘 선택하리라 생각합니다. )

그런데 제가 처음에 생각하고 참여했던 이미지와는 조금 차이가 있는듯합니다.
저는 Stack보다는 Research에 대한 상상을 하며 참여를 했었습니다.
제가 회사적이라고 말씀드린 부분이 그거였습니다.
"납기일"과 "누적건수"가 존재한다는 부분입니다.
이미 회사안에서 그러한것들에 대해 세뇌를 당하고 있다보니,
취미활동 한다는 마음으로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있었던 저에게는
탈회사 활동에서 그 단어들이 주는 거부감이 존재하였습니다.
화가들이 그림을 그리는것과 같이 뭔가를 파고들고 싶었습니다.
feel이 오고 그림을 그리게 되면 그 자리에서 몇개를 그릴수도 있지만
feel이 안올때는 몇날 몇달도 그림을 그리지 못하는것 처럼 말이죠.
일주일에 하나씩 그림을 그려야한다는 느낌은 화가의 창의성을 압박하게 될것입니다.

"납기일"과 "건수"이러한 용어들이 사라지면 좋긴 하겠지만
그것은 제가 한국의 stackoverflow.com라는 목표를 몰랐을 때 한 얘기고
이 목표를 생각한다면 "납기일"과 "건수"의 강제사항을 없애버렸을때 과연 자생능력이 있을지는
현 시점에서 의문이 들긴 합니다.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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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Jun 2014 16:37 #325 작성자: appsroot
appsroot 님의 답글: sarc이란..?
stackoverflow.com 이 되든, 한국형 stackoverflow.com 이 되든, 분명 expert 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러한 역할은 충만한 feel 에 의해 깊은 research 를 할 수 있는 미할님 같은 분이 되겠지요.

"납기일"과 "건수"라는 단어에 거부반응이 생기는 것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빠른 시간 내에 자발적인 지식의 생산과 연구가 가능한, 즉 자립 가능한 상황을 만들기 위한 이른바 창단멤버들의 협조를 구하는 것이라.. 이해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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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Jun 2014 09:04 #328 작성자: 미할
미할 님의 답글: sarc이란..?
별말씀을^^ 저는 Expert가 능력이 부족하기에 여러사람의 지식이 필요한 평범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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