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마이크론, 엔비디아 전용 커스텀 HBM NVHBM 공동개발
마이크론이 현지시간 9월 30일 2026회계연도 4분기(6월-8월) 실적을 발표하면서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 중인 커스텀 HBM4E, 이름하여 NVHBM 계획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이번 분기 매출은 542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13억 2000만 달러 대비 379% 늘었고 시장 예상치 514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HBM을 비롯한 AI 메모리 수요가 실적을 끌어올린 구조입니다.
핵심은 베이스다이 설계 방식입니다. 기존 HBM4까지는 마이크론 자체 베이스다이를 쓰지만, HBM4E 세대의 NVHBM은 TSMC 같은 외부 파운드리 베이스다이로 전환합니다. 엔비디아 GPU 스펙에 맞춰 메모리 컨트롤러를 베이스다이에 내장하는 방식입니다. 마이크론이 공개한 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 메모리 대역폭 최대 30% 증가
- 전력 소비 약 15% 감소
- I/O PHY 패키지 면적 최대 67% 감소
인터커넥트는 엔비디아 NV링크 퓨전 규격을 채택하고, JEDEC HBM4E 표준 규격을 일부 준수합니다. HBM4E 양산 목표 시점은 2027년 말이고, 2027년 HBM 공급 물량은 이미 대부분 고객과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마니시 바티아 COO는 커스텀 기능이 붙은 NVHBM이 기존 프리미엄 HBM보다 높은 부가가치를 낸다고 설명했습니다.
운영자 입장에서 의미는 이렇습니다. 그동안 HBM은 JEDEC 표준 규격을 그대로 따르는 범용 부품에 가까웠는데, HBM4E 세대부터는 GPU 제조사의 회로와 전력 설계에 맞춰 베이스다이를 맞춤 제작하는 구조로 바뀝니다. 메모리 공급사가 특정 가속기에 묶이는 방향이고, AI 인프라를 구성할 때 GPU와 메모리의 조합이 더 단단히 엮인다는 뜻입니다. 마이크론은 메모리 수급 불균형이 2027년과 2028년에 올해보다 더 심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는데, 데이터센터 증설을 계획하는 쪽에서는 메모리 조달 일정을 보수적으로 잡아둘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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