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데이터브릭스, 스프레드시트 스타트업 로우제로 인수
데이터브릭스(Databricks)가 9월 24일 스프레드시트 스타트업 로우제로(Row Zero)를 인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로우제로는 전 AWS, 태블로(Tableau) 엔지니어들이 만든 회사로, 수식과 피벗, 단축키 같은 익숙한 스프레드시트 인터페이스에 대용량 데이터 처리 엔진을 붙인 제품입니다. 수백만에서 수십억 행 규모의 데이터도 실시간에 가깝게 다룰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보면 됩니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핵심은 데이터브릭스의 AI 어시스턴트 제니(Genie)에 스프레드시트를 네이티브로 붙인다는 점입니다. 다음은 발표된 통합 방향입니다.
- 웹, 데스크톱, 모바일에서 제니 채팅과 스프레드시트 작업을 오가며 피벗, 모델링, 시각화를 수행
- 유니티 카탈로그(Unity Catalog)와 게이트웨이를 통해 데이터 접근을 통제하고, 쿼리가 사용자별 권한을 그대로 따르도록 처리
- 모든 조작이 감사 로그로 남도록 설계
배경을 보면 이번 인수가 겨냥한 문제는 데이터브릭스가 "스프레드마트(spreadmarts)"라고 부르는 관행입니다. 분석이나 공유를 위해 데이터를 엑셀 같은 파일로 내보내는 순간, 추적되지 않는 데이터 파이프라인이 생기고 보안과 계보(lineage) 관리가 끊긴다는 지적입니다. AI 에이전트가 민감한 사내 데이터를 다루기 시작하면서 이 거버넌스 공백이 더 큰 위험으로 보인다는 것이 인수 명분입니다.
운영 관점에서 눈여겨볼 점은 로우제로 제품이 데이터브릭스 외부 데이터 소스도 계속 지원하고, 주요 클라우드에서 모든 데이터브릭스 고객에게 제공될 예정이라는 점입니다. 로우제로 팀은 데이터브릭스에 합류합니다. 참고로 데이터브릭스는 올해 이번 건 외에도 여러 스타트업을 인수했고, CEO는 앞으로도 유사한 인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I와 에이전트, 스프레드시트를 하나로 묶으려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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