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퀄컴, 첫 2나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젠6 공개
퀄컴이 현지시간 9월 22일 하와이 마우이에서 연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새 모바일 칩 두 종을 공개했습니다.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익스트림 젠6과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젠6인데, 두 칩 모두 TSMC의 2나노 공정으로 만든 퀄컴의 첫 2나노 스마트폰 칩입니다. 자체 CPU 코어 오라이온(Oryon)을 쓰고, 프라임 코어가 5.0GHz까지 올라가는 모바일 칩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온디바이스 AI입니다. 상위 모델인 익스트림 젠6은 300억(30B) 규모의 전문가혼합(MoE) 모델을 클라우드 연결 없이 기기 안에서 돌릴 수 있다고 퀄컴은 밝혔습니다. 전작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젠5와 비교하면 익스트림 기준 CPU 성능 약 13퍼센트, GPU 성능 약 44퍼센트가 올랐고, 메모리는 LPDDR6를 지원합니다.
탑재 기기는 아너, 아이쿠, 모토로라, 원플러스, 오포, 레드미, 레드매직, 비보, 샤오미 등 9개 제조사가 확정됐고, 첫 단말은 올해 4분기부터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온디바이스 AI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대형 모델은 클라우드에서 추론하는 것이 당연했는데, 수백억 파라미터급 모델을 폰에서 직접 돌리는 그림을 칩 제조사가 밀고 있는 셈입니다. 모바일 앱이나 에이전트를 만드는 입장에서는 추론 비용과 지연, 개인정보 처리 위치를 다시 계산해 볼 여지가 생긴 소식으로 보입니다. 또 삼성 파운드리 대신 두 칩 모두 TSMC 2나노로 갔다는 점도 파운드리 경쟁 관점에서 짚어볼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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