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프 3.2.6 공개, CVE 28건 수정과 GTK4 준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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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슨 일
이미지 편집 도구 김프(GIMP)가 9월 10일 3.2.6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3.2 계열의 유지보수 릴리스인데, 이번 판의 핵심은 보안입니다. 여러 파일 포맷을 가져오는(import) 파서에서 발견된 취약점 28건을 한 번에 막았습니다. 대부분 악의적으로 조작한 이미지 파일을 열었을 때 문제가 되는 유형이라, 외부에서 받은 파일을 자주 여는 환경이라면 올려두는 편이 안전해 보입니다.
2. 수정된 취약점
공식 릴리스 노트에 적힌 식별자 일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CVE-2026-18301 ~ CVE-2026-18309
CVE-2026-62438, CVE-2026-62439
ZDI-CAN-29400 외 다수전부 파일 포맷 임포트 과정에서 걸린 것들입니다. 즉 김프로 뭔가를 저장하거나 편집할 때가 아니라, 이미지를 '여는' 단계가 공격 표면이라는 뜻입니다.
3. 그 외 바뀐 점
- 폰트가 많은 환경에서 시작 속도, 텍스트 도구 입력, 폰트 목록 닫기가 눈에 띄게 빨라졌습니다.
- 와콤 Art Pen, Art Pen 2의 배럴 로테이션(펜을 손에서 돌리는 회전값)을 브러시 입력으로 받습니다.
- 레이어 그룹에 잘라내기(Cut)를 적용할 수 있게 됐고, 색상 선택기의 Sample Merged가 개별 레이어에 걸린 필터까지 반영합니다.
- KDE에서 서버 사이드 창 장식을 쓰도록 바꿔 Breeze 테마 깨짐을 정리했고, AppImage 패키지에도 플러그인 빌드용 SDK가 들어갔습니다.
4. 왜 눈여겨볼 만한가
이번 판부터 개발진이 GTK4 이식을 위한 사전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폐기 예정(deprecated) 함수와 GdkEvent 직접 접근 같은 오래된 코드를 걷어내는 작업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폰트 로딩 최적화도 완전한 개선은 GTK4로 넘어가야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큰 화면 변화는 없지만, 김프가 다음 세대 툴킷으로 넘어가는 밑작업을 3.2 유지보수 라인에서 조금씩 깔고 있는 셈입니다. 보안 수정이 28건이나 되니 운영 데스크톱이나 자동화 파이프라인에서 김프를 쓰고 있다면 3.2.6으로 올려두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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