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벤딩스푼스, 협업툴 미로 13억5500만 달러에 인수
1. 무슨 일이 있었나
이탈리아 밀라노에 본사를 둔 소프트웨어 기업 벤딩스푼스(Bending Spoons)가 온라인 화이트보드 협업 도구 미로(Miro)를 인수하는 확정 계약을 맺었다고 2026년 9월 10일 발표했습니다. 기업가치 기준 13억 5500만 달러 규모이고, 미로가 보유한 순현금을 합치면 지분가치는 약 17억 9000만 달러가 된다고 밝혔습니다. 전액 현금 인수를 기본으로 하되 미로의 일부 주주는 2억 9500만 달러를 벤딩스푼스 지분으로 재투자하기로 했고, 거래는 규제 승인 등을 거쳐 2026년 4분기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2. 미로의 규모
벤딩스푼스가 공개한 수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연간반복매출(ARR): 약 6억 달러
- 미로를 도입한 조직: 25만 곳 이상
- 유료 사용자: 약 400만 명
- 연 10만 달러 이상을 쓰는 고객: 750곳 이상
- 매출 구성: 비즈니스와 엔터프라이즈 비중이 90%에 가까움
3. 배경
벤딩스푼스는 이미 쓰이던 앱과 서비스를 사들여 장기 보유하며 운영하는 방식으로 알려진 회사입니다. 이번 발표문에도 에버노트, 위트랜스퍼, 브라이트코브, 비메오, 이벤트브라이트, AOL 등을 인수해 온 이력이 함께 담겼고, 미로 발표 한 주 전에는 에어테이블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적었습니다.
4. 왜 눈여겨볼 만한가
미로를 팀 협업이나 다이어그램 작업에 쓰고 있는 운영자, 개발팀이라면 이번 소식이 남 일이 아닙니다. 벤딩스푼스 CEO 루카 페라리는 인수를 마친 뒤 성능과 안정성, 기능 같은 기본기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회사는 인수한 서비스의 요금제와 정책을 바꾸는 경우가 있었던 만큼, 실제 거래가 종료되는 4분기 이후 가격이나 플랜 구성이 어떻게 조정되는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https://investors.bendingspoons.com/newsroom/bending-spoons-agrees-to-acquire-m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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