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 2.56-rc0 공개, 러스트 기본 활성화
깃(Git) 메인테이너 주니오 하마노가 2026년 9월 10일 Git v2.56.0-rc0 프리뷰를 테스트용으로 공개했습니다. v2.55.0 이후 병합 커밋을 제외한 635개 커밋이 쌓였고, 참여자는 82명, 이 중 32명이 새 기여자입니다. 정식 릴리스 전 마지막 점검 단계라 지금 받아서 확인해보면 됩니다.
이번 rc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몇 가지 있습니다. 릴리스 노트에 "러스트 지원이 기본으로 활성화되지만 아직 선택 사항이며, Git 3.0에서 필수가 된다"고 적혀 있습니다. 명령도 늘었습니다. 참조를 다루는 git refs 하위 명령(create, delete, update, rename)이 추가됐고, 자손 커밋을 부모에 재적용하며 커밋을 제거하는 실험적 git history drop, 다른 로컬 변경은 두고 충돌 해결된 경로만 스테이징하는 git add --resolved, 원인 커밋을 찾은 뒤 원래 상태로 자동 복귀하는 git bisect --reset-when-found, 이미 병합된 로컬 브랜치를 지우는 git branch --delete-merged가 들어왔습니다. 브랜치가 갈라졌을 때 git status가 git pull 명령을 안내하는 것도 소소하게 편합니다.
내부 개선도 있습니다. 저장소 설정에서 전역 상태 의존을 걷어냈고, 오브젝트 데이터베이스 계층을 다른 백엔드로 교체할 수 있게 플러그인화했습니다. reftable 쪽은 불필요한 툼스톤 억제를 없애 성능을 올렸고, out-of-bounds 읽기/쓰기 결함도 잡았습니다. 스위프트(Swift)용 userdiff 패턴도 추가돼 diff 가독성이 좋아집니다.
이 rc가 의미 있는 이유는 Git 3.0으로 가는 길목이기 때문입니다. 3.0에서는 러스트가 필수 빌드 의존성이 되는 것을 포함해 여러 호환성 깨짐(breaking change)이 예정돼 있어, 지금 rc 단계에서 러스트를 기본 활성화로 돌려 미리 굳히는 셈입니다. 빌드 파이프라인이나 사내 배포판을 관리한다면 러스트 툴체인 준비를 슬슬 검토해두는 게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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