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폭스 155 공개 - HTTP/3에 QUIC v2 적용, 풀 유블록 오리진 지원 사실상 유일한 브라우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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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모질라(Mozilla)가 2026년 9월 1일 파이어폭스(Firefox) 155 정식판을 공개했습니다. 눈에 띄는 대형 기능보다는 네트워크 연결 속도 개선과 개인정보 보호 표시가 중심인 릴리스라고 보면 됩니다. 함께 진행된 보안 패치는 어드바이저리 MFSA2026-82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2. 주요 변경
다음은 이번 버전에서 확인된 내용입니다.
- HTTP/3 연결에 QUIC 버전 2(RFC 9369) 지원을 추가했습니다. 서버가 호환 버전 협상(RFC 9368)으로 QUIC v2를 선택하면 이를 사용합니다.
- 주소창에 차단된 트래커 수를 표시하는 기능이 들어갔고, 추적 방지를 끄지 않고도 이 표시만 숨길 수 있습니다.
- 번역 대상에 마라티어와 우르두어가 추가됐습니다.
- 개발자 도구에서는 규칙(Rules) 뷰에 prefers-reduced-motion 미디어 특성 에뮬레이션 토글이 생겼고, JSON 뷰어가 JSON Lines(JSONL/NDJSON) 문서를 표시하며 잘못된 줄을 인라인으로 알려줍니다.
3. 이 소식의 맥락
이번 릴리스가 커뮤니티에서 더 주목받는 이유는 확장 프로그램 정책 때문입니다. 크로뮴(Chromium) 계열 브라우저들이 매니페스트 V3로 넘어가면서, 매니페스트 V2에 의존하는 풀 버전 유블록 오리진(uBlock Origin)이 크롬과 엣지 같은 환경에서는 더 이상 온전히 동작하지 않게 됐습니다. 오페라, 브레이브, 비발디, 삼성 브라우저 등 크로뮴 계열도 같은 방향입니다. 이들 환경에서는 기능이 축소된 유블록 오리진 라이트만 쓸 수 있습니다.
그 결과 파이어폭스가 제한 없는 완전한 유블록 오리진을 돌릴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주요 브라우저 위치가 됐습니다. 사파리와 덕덕고는 유블록 오리진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브라우저 엔진 다양성과 확장 프로그램 자유도라는 관점에서 파이어폭스의 존재감이 다시 부각되는 계기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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