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마이크로소프트 365 사흘 장애 - 인증 설정 문제로 익스체인지, 팀즈, 원드라이브 멈춰
마이크로소프트 365가 지난주 대규모 장애를 겪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8월 31일 오후 5시 30분(UTC)경 익스체인지 온라인(Exchange Online)에서 이메일 지연과 실패, 인증 오류가 발생한다고 공지했고, 문제는 곧 스위트 전반으로 번졌습니다. 팀즈(Teams), 셰어포인트 온라인, 원드라이브 포 비즈니스, 퍼뷰(Purview), 디펜더 XDR, 365 관리 센터, 그리고 코파일럿(Copilot)까지 영향을 받았습니다. 팀즈에서는 일정과 검색 기능이 먹통이 됐고, 원드라이브와 셰어포인트는 파일 열기가 지연되거나 아예 로드되지 않았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밝힌 원인은 익스체인지 온라인 내부의 여러 서비스가 공용으로 쓰는 핵심 인증 설정(authentication configuration) 문제였습니다. 인증과 프로토콜 연결에서 공통된 실패 패턴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관련 인시던트는 익스체인지 단독 건인 EX1464935로 시작해, 여러 서비스로 확대되면서 MO1465074로 묶여 추적됐습니다.
복구는 더디게 진행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시작 약 22시간 뒤인 9월 1일 오전 10시 29분(EDT)에야 회복세를 보이는 텔레메트리가 처음 잡혔고, 9월 2일에는 대부분 서비스의 가용성이 99%를 넘어섰습니다. 같은 날 익스체인지 온라인을 제외한 전 서비스가 복구됐고, 익스체인지까지 포함한 완전 복구는 9월 3일에 이뤄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든 사용자 영향 상황이 해소됐다고 밝혔습니다. 시작부터 종료까지 사흘 가까이 이어진 셈입니다.
규모보다 눈여겨볼 지점은 원인입니다. 여러 서비스가 하나의 인증 구성 요소에 함께 의존하고 있었고, 그 한 곳이 무너지자 메일부터 협업 도구, 보안 제품, AI 어시스턴트까지 연쇄적으로 멈췄습니다. 사내 인증을 중앙에 몰아두는 구조가 평소에는 편하지만 장애가 나면 그대로 단일 장애점이 된다는 점을 다시 확인시켜준 사례로 보입니다. SaaS 하나에 업무를 몰아둔 조직이라면 대체 통신 수단이나 오프라인 절차를 점검해둘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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