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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아이프로닉스, 실리콘 포토닉스 광회로 스위치로 1억2500만 달러 유치 - 엔비디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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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크나로작성자2026년 9월 3일

스페인 발렌시아 공과대학(Universitat Politecnica de Valencia)에서 2019년 분사한 광네트워킹 스타트업 아이프로닉스(iPronics)가 9월 2일 시리즈 B로 1억2500만 달러를 유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라운드는 매버릭 실리콘과 라이트 스트리트 캐피털이 공동 주도했고, 엔비디아를 비롯해 보쉬 벤처스, 아마데우스 캐피털 파트너스 등이 참여했습니다. 누적 투자액은 1억7700만 달러가 됐습니다. 조달한 자금은 상용화 확대와 미국 진출(산타클라라 사무소 개설, 채용)에 쓴다고 합니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iPronics ONE으로, 실리콘 포토닉스 기반의 광회로 스위치(OCS)입니다. 광회로 스위치는 서버나 GPU 사이를 전기 신호로 매번 변환하지 않고 빛 경로 자체를 바꿔 연결을 재구성하는 장비를 말합니다. 랙 마운트 형태이며 제어와 텔레메트리, API를 함께 제공한다고 회사는 설명합니다. 목적은 학습과 추론 워크로드에 맞춰 클러스터 연결을 실시간으로 재배치해 GPU 활용률을 높이는 것입니다.

대규모 AI 인프라에서는 GPU 성능만큼이나 그 GPU들을 어떻게 묶느냐가 병목이 되고 있습니다. 기존 전기식 스위치는 대역폭을 늘릴수록 소비 전력과 발열이 같이 커지고, 토폴로지를 바꾸려면 케이블과 스위치 구성을 다시 손봐야 합니다. 광회로 스위치는 이 배선을 소프트웨어로 다시 그리는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워크로드에 따라 필요한 GPU 묶음을 그때그때 연결해 유휴 자원을 줄인다는 것이 핵심으로 보입니다.

엔비디아가 이번 라운드에 이름을 올린 점도 참고할 만합니다. 엔비디아는 자체적으로도 광 스위칭 기술을 밀고 있는데, 여기에 외부 스타트업까지 지원한다는 것은 데이터센터 내부 배선 문제를 그만큼 중요한 과제로 본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서버 운영자 입장에서 당장 만질 물건은 아니지만, 앞으로 AI 데이터센터의 네트워크 계층이 전기에서 광으로, 고정 배선에서 재구성 가능한 구조로 옮겨간다는 신호로 챙겨두면 좋겠습니다.

🔗 https://www.globenewswire.com/news-release/2026/09/02/3355203/0/en/ipronics-raises-125-million-to-scale-programmable-optical-networking-for-ai-data-center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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