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딥엑스,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DX-M1 양산 1년 만에 글로벌 77건 수주
국산 AI 반도체 스타트업 딥엑스(DEEPX)가 온디바이스 AI 전용 NPU인 DX-M1을 양산하기 시작한 지 1년 만에 글로벌 시장에서 상업용 구매주문(PO) 77건, 누적 1300만 달러(약 180억원) 이상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내용은 8월 14일부터 17-18일 사이 국내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됐습니다. 수주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유럽, 대만, 홍콩, 일본, 싱가포르, 인도 등 10여개 국가와 지역에 걸쳐 있고, 회사 설명으로는 누적 매출의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했다고 합니다.
주문이 뒤로 갈수록 빠르게 늘어난 점이 눈에 띕니다. 누적 PO는 2025년 3분기 2건, 4분기 6건에서 2026년 3월 말 29건, 5월 말 56건, 7월 말 77건으로 증가했습니다. 전체 77건 가운데 약 62%인 48건이 최근 4개월(2026년 4-7월)에 몰렸습니다. 대표 고객으로는 바이두, 레노버, 대만 AAEON 등이 거론됐고, 적용 분야는 영상감시와 보안, 스마트팩토리, 로보틱스, 엣지컴퓨팅 같은 저전력 비전 AI 쪽입니다.
DX-M1은 삼성전자 5나노 공정으로 만든 초저전력 NPU로, 클라우드에 붙지 않고 기기 안에서 추론을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용도입니다. 딥엑스는 양산 수율이 90% 수준에 이르렀고, 삼성 2나노 공정에 최대 5W급을 목표로 하는 차세대 DX-M2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운영과 개발 관점에서 보면, 카메라나 산업 장비 같은 엣지 단에서 AI 추론을 GPU 서버로 보내지 않고 로컬에서 끝내려는 수요가 실제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의미 있어 보입니다. 추론 비용과 네트워크 지연, 데이터 반출 문제를 동시에 줄일 수 있는 선택지라 CCTV, 공장 설비, 로봇처럼 전력과 발열이 빡빡한 환경에서 검토해볼 만합니다. 국산 NPU가 특정 국가나 산업에 쏠리지 않고 반복 주문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는 점도 함께 지켜볼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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