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SA, AI 프레임워크 Ray의 RCE 취약점 실제 악용 확인 - 2.52.0 업그레이드 권고
미국 사이버보안 기관 CISA가 오픈소스 분산 컴퓨팅 프레임워크 Ray의 코드 인젝션 취약점(CVE-2025-62593)을 8월 17일 '알려진 악용 취약점 목록(KEV)'에 추가했습니다. KEV 등재는 실제 공격에 쓰이고 있다는 뜻이라 무게가 다릅니다. 심각도는 CVSS 9.4이고, 미국 연방기관에는 8월 20일까지 조치하라는 기한이 붙었습니다. Ray는 파이썬 기반으로 AI/ML 학습과 대규모 데이터 처리 워크로드를 여러 노드로 확장할 때 많이 쓰는 도구라, 쓰고 계신 곳이라면 남 얘기가 아닙니다.
문제는 대시보드와 API의 브라우저 공격 방어가 허술했다는 점입니다. 보안 연구진(Oligo의 Avi Lumelsky 등)에 따르면 요청의 User-Agent 헤더가 "Mozilla"로 시작하는지만 확인하는 식이었는데, 이 헤더는 공격자가 마음대로 바꿀 수 있습니다. 여기에 DNS 리바인딩 기법을 엮으면, 개발자가 Ray를 실행 중인 상태에서 악성 웹사이트나 광고를 여는 것만으로 원격 코드 실행이 가능했습니다. 파이어폭스와 사파리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api/jobs 같은 핵심 엔드포인트에 인증을 두지 않은 오랜 설계 결정이 배경으로 지목됐습니다.
이 결함은 이번에 갑자기 튀어나온 게 아닙니다. 2025년 11월 26일 공개됐는데, 공개 이틀 전부터 RondoDox DDoS 봇넷이 이미 악용하기 시작했고, 이후 감염된 NVIDIA GPU 클러스터를 암호화폐 채굴 봇넷으로 만드는 'ShadowRay 2.0' 캠페인까지 확인됐습니다. 즉 PoC 공개와 함께 곧바로 실전 무기로 쓰였다는 얘기입니다.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영향 버전: Ray 2.52.0 이전 전부
- 수정 버전: Ray 2.52.0
- ⚠️ 개발/테스트 환경이라도 대시보드가 브라우저에서 접근 가능한 상태면 위험합니다.
- 💡 당장 올리기 어렵다면 대시보드와 API 포트를 외부에 노출하지 말고 접근 통제를 먼저 걸어 두시길 권합니다.
사내 클러스터라 괜찮다고 넘기기 쉬운데, 이번 건은 개발자 브라우저를 경유하는 방식이라 내부망 인스턴스도 안심하기 어렵습니다. 버전부터 확인해 보시고, 2.52.0 미만이면 업그레이드를 우선 처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https://thehackernews.com/2026/08/cisa-flags-actively-exploited-ray-flaw.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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