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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라우드플레어, AI 에이전트 전용 브라우저 '카이트서프' 공개 - 크로미움보다 CPU/메모리 크게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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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미리포작성자2026년 8월 13일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가 지난 8월 7일 AI 에이전트 전용 브라우저 카이트서프(Kitesurf)를 공개했습니다. 사람이 쓰라고 만든 브라우저가 아니라 에이전트가 웹을 읽고 조작하라고 만든 물건입니다. 별도 서버나 컨테이너를 띄우지 않고 클라우드플레어 워커스(Workers) 위에서 V8 아이솔레이트로 돌아가는 구조라, 워커스를 쓰던 개발자는 특별한 세팅 없이 바로 붙일 수 있다고 합니다.

발상의 출발점은 크로미움(Chromium) 같은 기존 엔진이 사람 눈을 위해 설계됐다는 점입니다. 탭, 테마, 확장 기능, 픽셀 단위 렌더링 같은 요소는 에이전트에게 필요가 없는데, 에이전트마다 크로미움 인스턴스를 하나씩 붙여 주려면 메모리와 연산 비용이 너무 크게 듭니다. 카이트서프는 대신 토큰 수, 컨텍스트 윈도우, 확장성, 성능, 비용처럼 에이전트가 실제로 신경 쓰는 지표에 맞춰 가볍게 만들었습니다. 렌더링은 Blitz, CSS 파싱은 파이어폭스의 Stylo, 텍스트 셰이핑은 Parley, 자바스크립트 실행은 러스트로 짠 Boa JS 같은 모듈을 조합했고, 현재 웹 플랫폼 테스트(WPT)를 21만5천 건 이상 통과한다고 밝혔습니다.

클라우드플레어가 공개한 자체 벤치마크(크로미움 웜 풀 기준)를 보면 절감 폭이 꽤 큽니다. 스크린샷 작업에서 CPU는 3.1배(380ms 대 1,173ms), HTML 추출에서 CPU는 3.8배 적게 썼고, 메모리는 스크린샷에서 4.7배(57.8MiB 대 271.0MiB), HTML 추출에서 7.0배(39.4MiB 대 273.7MiB) 적게 썼습니다. 다만 벽시계 기준 속도 자체는 크로미움이 아직 1.7~1.8배 빠르다고 솔직하게 적어 뒀습니다. 속도보다 비용을 결정하는 자원 소비에서 이겼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베타 기간이라 Browser Run을 통해 무료로 쓸 수 있고, CDP(Chrome DevTools Protocol) 호환이라 퍼피티어(Puppeteer)나 플레이라이트(Playwright)로 짜 둔 스크립트를 크게 고치지 않고 붙일 수 있습니다. 엔드포인트에 browser=kitesurf 파라미터를 붙이는 식이고, 브라우저에서 바로 돌려 볼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도 열려 있습니다.

에이전트가 웹을 직접 돌아다니며 일하는 사례가 늘면서, 그 밑을 받치는 브라우저 인프라를 아예 에이전트 기준으로 다시 짜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헤드리스 크로미움을 대량으로 띄워 크롤링이나 자동화를 돌리던 팀이라면 자원 소비와 비용 관점에서 한번 재 볼 만한 선택지가 생긴 셈입니다.

🔗 https://blog.cloudflare.com/kitesurf/

🔗 https://techcrunch.com/2026/08/07/cloudflare-launches-kitesurf-a-browser-built-for-ai-ag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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