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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Oracle Databas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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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Exa는 Giga, Tera, Peta 다음의 단위이다. 사실 아직 이 Exa 단위가 사용될 일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Exadata의 역사는 Exadata 스토리지에서 시작한다. 물론 Exadata Database 머신을 놓고 본다면 V1 머신부터 시작한다. V1은 오라클과 HP가 함께 만들었다. 2008년 말이었는데 이 때는 오라클이 H/W를 취급하지 않았다. 그래서 HP와 함께 만들었던 것이다. 이 머신은 분석계통의 부하를 처리하는데 주 목적이 있었다. 오라클에서는 비 Exadata 대비 10배 이상의 성능 향상이 있다고 발표했다. 다만 시장에 널리 확산되지는 못했고 발열 문제 등의 이슈가 있었다.

그리고 이듬 해 2009년에 V2 머신이 등장하게 된다. 이 시기는 오라클과 썬 마이크로시스템즈가 합병을 논의하던 때.. 그렇기 때문에 썬의 H/W를 사용하게 된다. V1에 비해 당연히 더 빠르다. 특히 SSD(Solid State Drive)를 내장한 특징이 있었다.

2010년에 하반기에는 X2 머신이 등장하게 된다. X2는 X2-2와 X2-8로 나눌 수 있다.

X2-2는 Quarter Rack, Half Rack, Full Rack의 세 버전이 있다. 그리고 2소켓이다.

X2-8은 X2-2와 동일하지만 8소켓이다.

사실 Exadata는 완전히 새로운 제품이 아니다. 그 내부의 오라클 S/W 바이너리는 기존과 동일하기도 한다. 다만 스토리지 레이어가 다르다. 스토리지 레이어에는 cellsrv라는 스토리지 I/O 처리 엔진이 내장되어 있어 최적화된 I/O 처리를 수행한다. 스토리지 서버 안에 장착되는 디스크를 Cell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보통 스토리지 서버를 Cell 서버라고 부르기도 한다. Exadata를 개발하는 프로젝트 명이 SAGE(Storage Applicance for Grid Environment)일 정도로 이 스토리지 레이어는 중요하다.

현대의 서버의 성능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I/O다. 특히 DB는 I/O 성능에 큰 영향을 받는다. Exadata는 I/O에 획기적인 개선이 있기 때문에 아주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2016년 올해 초에는 X6가 출시되었다. “3차원 수직구조 낸드 플래시”를 이용하여 더욱 속도가 빨라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