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굉장히 자연스럽게 '플랫폼(platform)'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서 정확하게 그게 무엇인지를 물으면 어물쩍거리다 뭉뚱그려서 대답하고 마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냥 뭉뚱그리기만 한다고 그 단어가 사라질 것 같지 않아서, 요즘 보고 있는 플랫폼 관련 책 내용 중 일부를 정리합니다.

 

. 플랫폼이란?

  단어의 뜻만 보자면 라틴어 plat과 form 이 합쳐져서 '평평한 형태'라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평평한 땅이 있으면

  그 곳에 왕래가 쉬워지므로 교통수단이 드나드는, 기차 플랫폼 등의 단어로 많이 사용되었답니다.

   여기서, 아래와 같이 의미가 확장됩니다.

   평평한 땅 => 왕래 활성화 => 가치 증폭

   이런 의미에서 플랫폼이란 다양한 목적을 위해 공통요소를 공유하는 형태나 구조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IT용으로 이걸 다르게 말하면, 사용자 간 transaction에 필요한 컴포넌트와 규칙의 합집합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즉, H/W나 S/W 등의 컴포넌트와 이것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사용자/참여자의 규칙을 얘기하는데요.

  이러한 시각에 따라 플랫폼에는 공급자와 스폰서, 그리고 그 둘이 만들어내는 네트워크가 있고

  이 네트워크가 얼마나 활성화되느냐에 따라 해당 플랫폼이 얼마나 가치를 가지게 되느냐가 결정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활성화 된 네트워크까지 포함해서 해당 플랫폼 생태계라고 불려지는 것 같습니다.

 

. 예시

 애플과 구글의 모바일 플랫폼

 - 애플은 플랫폼 공급자 + 플랫폼 스폰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수직적인 룰을 제공하는 폐쇄적인 생태계 시스템 생성

 - 구글은 플랫폼 공급자로서 안드로이드 OS만 제공, 타 공급자와 스폰서(다양한 스토어 등)들이 모여 수평적인 룰을

   사용하는 생태계 생성